비트코인 코인명 옆에 '유' 무슨 뜻일까?

업비트를 사용하는 분들은 엄청난 폭락장에 한번 놀라고, 코인명 바로 옆에 주황색 박스 속 흰색 글씨로 '유'라고 적힌 것을 보고 두 번 놀랐을 것이다.

현재 대부분 '유'라는 글이 적힌 코인들이 엄청난 폭락을 보이고 있다. 개 당 300원 대로 거래되던 마로코인의 경우 100원 선까지 급락했다.

그 이유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11일 25개의 코인에 대해 유의종목으로 지정하였기 때문이다.

즉, '유'라는 글자는 '유의종목'이라는 뜻이다.

업비트가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코인으로는 코모도, 애드엑스, 엘비왈아이크레딧, 이그니스, 디마켓, 아인스타이늄, 트웰브쉽스, 람다, 엔도르, 픽셀, 피카, 레드코인, 링엑스, 바이트토큰, 아이텀, 시스코인, 베이직, 엔엑스티, 비에프토큰, 뉴클리어스비전, 퓨전, 플리안, 리피오크레딧네트워크, 프로피, 아라곤 등이다.

업비트 측은 해당 코인들이 "팀 역량 및 사업, 정보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역량, 글로벌 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기준이 미달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며 유의종목 선정 배경을 밝혔다.

업비트는 유의종목 선정에 이어 마로, 페이코인, 옵져버, 솔브케어, 퀴즈톡 등 5개 코인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유의종목은 일주일간 검토를 진행한 후 문제가 없다면 거래를 재개하지만, 상장 폐지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은 "그러면 거래소가 애초에 판매를 안했어야 한다. 판매해놓고 유의종목이라고 하면 투자자들은 어떡하냐", "진작에 상장을 왜 한거냐", "악질거래소다" 등의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